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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나눠요 | 김홍락 목자님

2019년 8월 18일
2분 분량

지난 8 개월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금년 1 월 저는 처음에는 원하지 않았던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홀로 인천 송도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하지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가급적 기회만 되면 다시 앤아버로 돌아오기만을 생각하고아침에는 QT 를 하면서도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처음 2~3 달간은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고, 주말에는 홀로 식사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낯설어 대구에 계시는 양가 부모님을 뵙는 일이 더욱 빈번해 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을 앤아버에 나두고 한국에서 지내는 것이 뭔가 나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일까 더욱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일까 이제 제가 계획한 것들은 모두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한국에 정착하는 자세로 주위를 다시 되돌아보면서 더욱 말씀묵상과 교회공동체를 찾으면서 매일 매일의 삶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자 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면 제가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무언가 있을 것이란 확신을 조금씩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일에는 주로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 과거 직장 동료분 등을 주로 1:1 로 만나면서 제가 경험한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나누었고, 앤아버 대학촌교회 공동체에 몸 담았던 가정과도 만나면서 같이 함께했던 은혜도 다시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낯설었던 현 직장에서도 이곳이 또다른 선교지라는 생각으로 새롭게 관계하는 분들과 마음을 열고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대구에 내려 갈때에는 반나절은 장모님과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면서 “ 만나며 사랑하며”를 성경책은 없었지만 자연스럽게 하나님 말씀과 은혜를 나눌 수 있었고, 아버지와는 야구경기, 영화관람, 산책 등 1:1 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때까지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 내면서 조금씩 얼어붙었던 서로의 마음들이 녹아들기 시작했습니다. 6 월 중순 가족들이 한국에 오면 정말 양가 부모님과 함께 추억의 시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시간을 더욱 기다리며 처음 1 월에 억울함과 외로움으로 시작되었던 한국 생활이 이젠 홀로 직장생활과 선교의 장이 동시에 벌어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쁨이 생기는 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미국에 있는 현 직장에서 연락이 와서 1 주일만에 최종 입사결정이 나면서 저는 남은 1 달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정리할지 걱정이었지만 모든 것들이 제가 계획하지 않은 것에서 시작되어 5 월에 앤아버로 다시 올때까지 현실적인 이사문제부터 이때까지 서먹했던 한국에서의 가족과의 관계 회복 등 그냥 성전이 지어지는 것을 제가 바라보고 그냥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앤아버에 다시 돌아온 지금 이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젠 걱정되는 마음보다는 이제 어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주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고 나아간다면 이젠 그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 분은 항상 저와 함께 하시고 나만의/ 나의 계획에 의한 성전은 무너질 것이고 성전건축에 기도와 참여로 지어지는 것을 바라보고 참여하는 삶이 무엇인지 체험하는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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