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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나눠요 | 장혜수

2019년 10월 20일
1분 분량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예쁘게 물든 단풍을 보며 감사한 것들을 헤아려 봅니다. 많은 감사의 제목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생각 난 것은 주변에 소중한 친구들과 동역자들입니다. 타지생활, 유학생활이 힘들고 고단합니다. 그러나, 추운 날씨 때문에 차에 배터리가 나갔을 때 기꺼이 달려와주고, 정성스럽게 차린 식사를 대접해주고, 마주치면 서로의 안부를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이웃이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삶이 풍성해짐을 느낍니다. 내가 이런 귀한 사람들을 곁에 둘 자격이 있는지 감사한 마음에 벅찰 때가 많습니다. 얼마 전, 저희 부모님께서 앤아버에 다녀가셨습니다. 앤아버에 계시는 동안 나눔방에 함께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저희가 매주 모여 말씀을 함께 배우고, 삶을 진솔하게 나누는 모습에 크게 감동하신 것 같았습니다. 나눔방을 마치고 부모님과 집에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께서 생각나는 시를 공유해 주셨는데, 대학촌 교회 성도님들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모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만남> 민혜숙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비길데 없는 기쁨입니다

당신과 나

이곳과 저곳에서 각각 살다가

우연히 만난 줄 알았는데

느낌이 같고 생각이 같고

소원이 같으니

우리 삶이 배가되어 넘칩니다

그렇게 몇 날이고 해도

끝이없을 이야기들이

강이되어 흐르고 대지를 적시니

우리 다시 만날 날 그때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좋은 만남은 참 소중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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