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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나눠요 | 손유정 목자

  • 2019년 11월 17일
  • 2분 분량

요즘 시편을 묵상 하면서 감사는 믿음을 표현하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일이 그냥 그런일이 있었지, 그때 진짜 힘들었는데…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내 안의 문제와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것 이라는 믿음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되 새기며,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속 에서의 두려움과 불안함을 이길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라는 것을 이젠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나의 선택이 순간순간 정말 중요하다는 것 또한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 말씀을 몰랐기 때문에 저는 신앙적인 부분에 적당한 선택? 우선순위를 바꾼적이 있습니다. 제가 남편과 결혼을 약속 했을때 남편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는것은 아닙니다.ㅎㅎ 우리는 결혼해서 서로의 종교 생활을 간섭하지 말자는 약속을 했었고, 저는 그것이 교회를 안 다니는 것 보단 낫다는 생각과 나의 유사신앙… 종교생활을 그래도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내심 결혼해서 전도 하면 되지뭐! 라고 쉽게(소홀히) 생각 했던것 같습니다.


매일성경 오바댜 편으로 넘어오면서 에서의 삶이 저의 삶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를 다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에서가 소홀이 생각한 장자권…. 아버지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 하기를 그렇게 원했지만, 결국은 하나님안에 붙어 있는자(야곱)이 축복을 받게 되고, 유사신앙을 가진 에서는 결혼 또한 이방 여인과 하게 되고, 아버지 이삭이 그것을 걱정하는 것(싫어하는)을 알고난후 이방 여인이 아닌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님 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 말 할순 없지만 그 당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시그널 들이 지금 돌이켜 보니 너무 많았지만 저는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고 나아가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그냥 쉽고, 보기좋은 길을 선택한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남편과 우리 가정을 후회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남편과 아이들을 저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ㅎㅎ 이길 또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고, 저는 지금이라도 저의 진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에서처럼 야곱을 다시 만나고 나서도 본인이 놓친 축복이 어떤 것인지 이해 못했다면, 저의 가족과 저의 삶이 어땠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남편의 영혼 구혼을 위해 매일 기도하는 것이 사실 지치고 낙담될 때가 수없이 많지만, 이젠 예전처럼 그 때가 언제인지 궁금하거나 조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알고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하고 이런 시간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가족구원은 전도가 목적이 아닌 정말 한 영혼을 사랑해서 전도를 해야된다는 것을 배워가고 있는중입니다.


저희 가족은 내년 봄이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스스로 그만두지 못했던 직장을 놓고 남편의 유학을 위해 앤아버로 왔을때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홍해를 건넜던 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 생활은 정말 광야 같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고 애굽의 포로생활이 더 좋았다고 고기먹던 시절을 그리워 한적도 있습니다. 겉은 좋아보이나 속은 텅 비어 있던, 매일매일의 주식시황에 불안함과 싸우던 저를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진정한 안식과 평안을 주셨습니다.


남편의 직장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어디로 갈지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기에 얼마전까지 그저 환경이 좋고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고 제가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곳으로 보내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기도를 묵상 하면서 저는 이곳에서 다시 귀하게 만난 나의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지킬수 있는곳으로 갈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하나님께서 하심이 믿어지고, 저는 매일 하나님을 깊게 만나고 있는 지금의 일상이 감사합니다. 감사한 일이 생겨서 감사한 것이 아니고, 감사하라고 누가 시켜서 감사 한것도 아닙니다. 제 삶에 지금 가장 감사한 것은 제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습이고 제가 일상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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