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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나눠요 | 이경민 목자

2019년 11월 10일
1분 분량

감사


이번 주는 저에게는 한가지 QT 말씀이 계속 반복됩니다. 감사.. 감사.. 감사.. 마치 잊지 말라고 저에게 계속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회사 생활은 정말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마음 편하게 지내는 날보다는, 사람들로부터 상처받아 속상한 날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상사는 몇 년을 여기서 잘 지내다가 고국으로 돌아가면 승진이 보장되는 그런 상황이라, 어려운 상황은 직면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분입니다. 유일하게 한 명 있는 동료는, 한마디로 끝내주게 정치를 아주 잘~ 합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한 몇 팀원들입니다 (물론 좋은 팀원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너무의견이강해서다른사람의의견을듣지않는다는겁니다. 더군다나 저같이 영어가 편하지도 않은 팀장이 얘기를 하니 더더욱 듣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그들과의 회의/과제/데모는 정말 진땀을 빼는 저의 일상이 되어 버렸고, 저의 셔츠는 식은 땀이 베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대략 1 년 전 시작된 팀원들과의 어려움은 시간이 지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은 다른 부서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한 명은 회사를 떠났습니다. 다른 한 명은 인사과에서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강력한 한 명, 제 상사도 깍듯이 모시는 한 명만 남았습니다. 이 친구와는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많이 지칩니다. 그저 피하고 싶을 정도로...


그런 와중에, 이번주의 QT 는 “감사”로 저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목사님과 “그만사” (그리울 때 만나며 사랑하며)도 감사의 기억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붙잡고있을때마음편하게잠을잘수있었고, 치열한 경쟁속에 불공평한 일들이 빈번할 때에도 제 맘 상하지 않게 위로해 주셨고, 막다른 골목에서 지금까지 항상 피할 길을 주셨고, 세상은 여전히 바람 불고 깊은 바다였지만, 제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렸을 때, 저도 그 위를 걸을 수 있었던 것을, 하나님과 저만 아는 그 기억들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출근하는 길에 틀어 놓은 말씀에 투덜투덜 불평을 늘어 놓지만, 그래도 저 깊은 제 속마음은 하나님이 아니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기에, 다시 감사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납작 엎드립니다. 하나님. 근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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