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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나눠요 | 이미숙 권사

5월 3일
2분 분량

(창세기 32:1-21)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창세기 32:7-12)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가족들과 가축과 소유물들을 챙겨서 가나안땅에 계신 아버지 이삭에게로 오는 중에 형 에서가 400명을 이끌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도 받았고 하나님의 군대, 하나님의 사자들이 야곱의 일행을 지켜보호하신다는 것을 보고 알았음에도 형 에서의 소식으로 인해 두렵고 답답해서  어떻해든지 형의 마음을 풀어보려고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다시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하며 하나님께서 이 상황가운데서 도와주시길 기도드렸습니다.


어젯밤에 오늘 새벽예배를 갈 생각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새벽 1시쯤에 눈이 떠지고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직장에서 일들로 인해 마음이 무겁고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 인지 잠이 들었지만 깊게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잠이 안와서 매일 성경 오늘 일자를 읽는데 야곱의 마음이 너무 이해되면서 여전히 믿음을 굳건히 붙들지 못하고 두려워하고 낙심하고 ‘만약에’라는 가정가운데 힘들어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앤아버가 나에게 벧엘이었다고 고백하고 묵상을 했었는데 이번주에는 그동안 수많은 은혜와 공급하심을 경험을 했었는데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다시 어려운 상황을 만나니까 다시 예전 모습처럼 걱정하고 해결책을 알아보려고 머리를 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결책은 딱히 없으니까 생각만 많아지고 두려우니까 잠을 깊게 자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추구하고 요구하는 것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속상함과 부담감이 있고 저의 근무장소가 정해지지 않고 근무시간이 자꾸 줄어들게 되니까 앞으로 저와 아이들을 책임지고 생활이 가능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시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두렵고 답답한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곧 이어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지금까지 이자리에 오기까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붙들어주시고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공급하시고 인도하셨음을 다시 뒤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


벧엘의 하나님을 만났어도 여전히 생각지 못한 상황에 부딪칠때 다시 무너지는 연약한 존재임에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이루어가실 거라는 믿음을 굳게 붙들고 꺼꾸러진다 할지라도 그 자리에서 다시 약속의 말씀 붙들고 기도하며 두발로 다시 일어나서 하나님과 동행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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