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나눠요 | 김승모 안수집사
(야고보1:1-11)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야고보1:2)"
야고보가 로마의 압제로 흩어진 12지파, 성도를 위해 남긴 첫번째 당부 입니다.
믿음의 시험을 기쁘게 여겨야 할 이유는 그것을 통해 인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인내로 인하여 부족함 없이 우리를 온전하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희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1:8)
하나님은 지혜를 구하는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저는 종종 하나님께 세상가운데 담대하게 해달라, 지혜롭게 해달라, 기쁨을 누리는 삶을 허락해 달라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런 기도들을 드리고 나서 늘 느끼는 감정은 하나님이 내 기도를 제대로 들으셨는지? 언제 어느 방법으로 주실 것인지? 믿음보다는 의심이 가득찬 마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구하는 것 대부분이 하나님에 대한 것 보단 세상에서의 삶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특히 지혜를 구한다고 하면서도 어떤 지혜인지 조차도 스스로 헷갈릴 때도 있고, 마치 하나님의 응답이 모르는 문제에 대한 답이 딱 떠오르는 것과 같은 영감이 아닐까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도에 대해 제게 응답하시는 방법은 제 생각처럼 일차원적으로 단순하지 않았고, 매우 은밀하면서도 저의 생각 이상을 뛰어넘는 것 이었습니다.
세상가운데 담대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오히려 두려운 상황을 마주하도록 합니다.
지혜롭게 해달라 기도하면 제 주위에 복잡하고 어려운 삶의 문제가 생깁니다.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리면 기뻐할 수 없는 슬픈 상황을 보게 하십니다.
그래서 차라리 기도를 안하고 말지, 또는 주님께 간구하는 기도는 정말 상황과 때를 봐 가면서 조심히 해야 하는구나를 느끼곤 합니다.
그렇다고 기도를 안 하자니 주님없이는 이 세상을 버텨내기가 너무나 버거워 어떻게 하든 생각나는 데로 주님께 간구하곤 합니다.
오늘 말씀묵상 하면서 결국 믿음생활은 인내 라는 것을 통해 세상가운데 거룩해 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세상에서 마주하는 시험에 대해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잠잠히 버텨내는것,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깨닫고 그의 뜻하신 바를 행하는 것, 이것이 제가 주님 앞에서 행해야 할 사명이자 삶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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