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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나눠요 | 국상후 전도사

6월 9일
2분 분량

(고린도전서 3:1-15)


[말씀요약] 고린도 교회 내에서 당을 짓게 된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바울은 예수님을 제시합니다. 사람의 지혜와 능력을 높이 여겨 바울 파, 아볼로 파, 베드로 파 등등 내가 따르는 지도자를 통해 자랑을 하는 고린도 교인들을 바울은 육신에 속한 자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바울과 아볼로가 아무리 일을 하더라도 자라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뿌리고 심고 물 주는 자도, 받고 자라나는 자도 스스로 뽐낼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그 터 위에 무엇으로 지을지를 조심하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터는 없기 때문에, 지혜와 문벌과 명예로 짓는 모든 것은 불 타 없어질 것입니다.


[묵상 (지식, 11절)]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고린도 교회가 당을 지어 서로 분쟁을 한다는 소식에, 바울의 진단은 어김없이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말과 지혜의 뛰어남과 문벌과 지위를 자랑하는 성도들에게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아야 함을 이야기합니다(1:17). 바울은 십자가 복음을 통해 예수라는 터를 고린도에 이미 닦아 두었지만, 성도들은 아볼로의 언변, 베드로의 지위 등 예수 중심이 아닌 육신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런 신앙은 바울, 아볼로, 베드로를 높이는 것을 넘어 그에 따라 스스로를 우월하게 여기는 교만으로 퍼졌습니다. 


베드로가 사마리아에서 안수함으로 성령을 받게 하는 것을 보고 마술사 시몬은 돈으로 그것을 사려고 합니다. 이 권능을 내게도 달라고 간구했지만, 베드로는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사려한 그가 그의 은과 함께 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시몬도 복음을 듣고 믿고 세례를 받고 전심으로 빌립을 따랐다고 합니다(행 8:13). 하지만, 예수님이 기초가 되지 않고 표적과 능력 자체를 사모한 그의 믿음은 책망을 받습니다.


[적용] 고등학교 시절에 행사에서 이 사람 저 사람과 대화를 하시는 목사님을 보고 나는 다른 직업은 몰라도 목사는 절대 못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말주변도 없고 외향적이지도 않고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사람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주일학교와 유스를 섬기기 시작할때에도 제겐 나눔시간을 도대체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가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하지만 복음 안에서 깨닫게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권위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리는 당연할 뿐더러 공과공부를 이끄는 선생님, 나눔을 이끄는 목자, 어떤 모습이든 그리스도인의 힘은 언변, 지식, 능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내가 말씀의 깊이를 경험해 예수님이라는 터 위에 굳건하다면 전달이 투박하고 말을 잘 못해도 열매는 맺히게 되어있음을 경험했습니다. 결국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역자로서, 섬김이로서, 그 이전에 성도로서도 내 힘은 십자가 복음의 은혜의 깊이를 더 알고 예수님이라는 터 위에 견고한 것 뿐임을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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