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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나눠요 | 김진현 목자

7월 5일
2분 분량

(시편 3편 묵상)


말씀요약

시편 3편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도망하던 위기 속에서 드린 기도입니다. 다윗은 많은 대적들이 자신을 치려고 일어나고, 사람들이 그가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조롱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상황보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는 하나님을 자신의 방패, 영광, 머리를 드시는 분으로 고백합니다. 다윗은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는 믿음을 붙듭니다. 그래서 그는 대적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누워 자고 다시 깰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의 환경이 안전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붙들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윗은 구원이 사람이나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묵상

시편 3편을 묵상하며 믿음은 어려운 일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다윗은 왕이었지만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장 가까운 아들에게 배신당했고,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렸으며, 사람들은 하나님도 다윗을 버리셨다고 말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윗이 완전히 무너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람들의 말에 자기 믿음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며 끝을 보장할 수 없는 공부를 하다보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걱정이 많아지고, 앞날이 불안하고, 마음이 쉽게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또 사람들의 말이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하나님이 정말 나를 도우시는지 의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3편은 그런 순간에도 하나님이 여전히 나의 방패가 되시고, 나를 붙드시는 분이심을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강할 때만 함께하시는 분이 아니라, 내가 도망치는 것 같고 실패한 것 같고 약해진 순간에도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다윗은 문제가 다 해결된 뒤에 평안을 누린 것이 아닙니다. 아직 대적들이 있고, 아직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붙드신다는 믿음으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진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은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있어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울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울면서도 하나님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은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는 것임을 다시한번 묵상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구원이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도 여전히 문제를 만날 때 사람의 인정, 상황의 변화, 제 능력만 의지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를 살리시고 붙드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 속에는 저를 낮추시고, 돌이키게 하시고, 더 깊이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는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붙드신다는 사실을 붙들어야겠습니다.


어렵고 두려운 감정이 나를 덮을때 사람들의 말이나 상황의 크기만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이 나의 방패가 되시며 나를 다시 일으키시는 분이심을, 구원은 여호와께 있음을 고백하겠습니다.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보고 계시고, 나를 붙들고 계시며, 결국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겠습니다. 또한 고난이 올 때 그것을 단순히 불평하거나 피하려고만 하지 않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시는지 돌아보고,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맡길 것은 맡기며, 다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이 나의 참된 도움과 구원이심을 믿고, 다윗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하게 살아가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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