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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나눠요 | 한성봉 목자

  • 4일 전
  • 2분 분량

(시편 13편 1 – 6절)


다윗이 역경으로 지치고 마음의 근심이 가득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뵙길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원함과 동시에, 자신의 눈을 밝혀 주실 것을 구합니다. 그는 결국 주의 사랑을 의지하며 주께서 구원하심을 기뻐합니다.

구약에서 다윗은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울과 모든 이스라엘 군들이 골리앗의 호통 앞에서 떨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앞장 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시편에서의 다윗은 두려워하고 근심합니다. 그만큼 강인했던 인물이 시편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하나님께 호소할 만큼 하나님은 그를 끝까지 몰아 붙이신 듯 합니다. 그럼에도 호소 가운데 나의 눈을 밝혀달라는 기도가 눈에 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연되더라도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하지만 훗날 허락하시는 기도 응답에 우리는 우리가 했던 기도를 잊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잊어 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적인 눈을 떠야 합니다. 매 순간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를 기도하며,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나의 어떤 기도와 간구를 통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다윗이 의지하는 것은 주의 사랑입니다. 이 힘든 순간에서 조차 그는 주의 사랑을 느낍니다. 외부 일들에 의해 나의 몸은 기뻐하기도, 초조해하기도, 슬퍼하기도 합니다. 내가 어려운 일을 당한다고 해서 주의 사랑이 그친 것이 아닙니다. 분명 내가 더욱 더 하나님께 간구해야 할 순간일 수도 있고, 그의 능력을 더욱 더 찬양해야 하는 순간 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아셔서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그 때 또 다시 우리는 하나님께 뜨겁게 구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에 먼 곳에서 오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함께 졸업한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고등학교가 미션 스쿨이었으나, 많은 친구들이 믿음이 없었고 그 친구도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당시 뜨거운 여름, 한 교회에서 여름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기도를 받고 싶은 학생들은 나와 보라는 말씀에 용기 내어 나갔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하나님을 전할 수 있길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눈물로 기도하였고, 벌써 그로부터 10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기도했다는 것도 잊어버렸을 때에, 그 친구를 나눔방에 초청할 수 있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성경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의 마음에 말씀 한 줄이라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잊지 않고, 어두운 순간에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치 않고 성령의 능력으로 눈을 밝혀야 합니다. 주의 없어지지 않을 사랑을 끝까지 붙잡으며, 그가 포기치 않으시는 만큼 우리도 포기하지 않을 마음을 주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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