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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함께 나눠요 | 조은영 목자

9월 5일
1분 분량

(사사기 1:22~36)


[말씀 요약]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던 요셉가문은 벧엘을 점령하지만 므낫세, 에브라임, 스불론, 아셀, 납달리, 단 지파는 가나안 주민을 몰아내지 못하고 결국엔 섞여 살면서 부역꾼으로 삼습니다. 벧엘을 점령하는데 도왔던 한 사람을 살려주지만, 그와 그 가족은 루스라는 성읍에서 나와 헷 사람들의 땅으로 가서 또다른 루스라는 성읍을 세웁니다.


[말씀 묵상]

요셉가문이 벧엘(루스)을 점령하는데 도운 한 사람은 여리고를 점령하는데 도왔던 기생 라합이 생각나게 합니다. 그 후에 라합은 이스라엘 공동체에 섞여 살고 예수님 족보에 들어갑니다. 반면 오늘 본문의 그 한사람은 이스라엘을 도와 목숨은 건지지만, 장소만 이동하여 같은 이름 루스를 만들고 거기에 살게 됩니다. 이스라엘을 도왔지만 이스라엘을 떠나 또 다시 가나안을 만들어 거하는 모습이 라합과 대조가 되었습니다. 

분명 저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패턴들을 많이 발견합니다. 본문에 가나안 족속을 굳이 쫒아내지 않고 노역을 하게 했던 이스라엘 처럼 세상과의 타협과 그 방식이 더 갈등없고 취하기 편해서 인거 같습니다. 


[적용]

요즘 회사 리더쉽이 자주 바뀌어 맘이 참 불편합니다. 원칙과 융통성 사이에서 늘 갈등합니다. 새로 온 리더쉽의 요청에 원칙을 내세우면 행여나 불이익이 있을까 두렵고, 반대로 융통성을 발휘하자니 원칙이 무너져 더 큰 혼란이 생기면 어떻하나 하는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 입니다. 원칙을 무시하는 담당 임원의 요구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하나 매번 이메일을 써놓고도 보내지 못하고 몇시간씩 고민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굳이 힘든 전쟁을 하지 않고 노역이란 실익을 챙긴 댓가는 영적 타락의 시작이 됨을 생각하며, 잠깐의 타협으로 갈등되는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인정받으려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 일로 내게 불이익이 생긴다면 그 또한 온 세상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일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고 이메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편하고 세상이 좋아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취하지 말고 말씀으로 깨어 늘 담대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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